인천 수돗물 녹물 사태로 65만 주민이 피해를 입고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과연 우리 지역의 수돗물은 안전한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인천 서구 공촌 정수장은 수계 전환 과정에서 매뉴얼을 지키지 않고 유수를 변화시켜서 광범위한 지역에 녹물 사태를 발생시켰다.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도 개별 가구에서 겪고 있는 녹물 문제를 진단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피해와 불안을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하지 못했다.  또한 관세척, 노후관 관리, 탁도계 등 기기관리, 소독부산물 관리 등 상수도사업본부의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한 점도 수돗물시민네트워크의 보고서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이번 인천 녹물 사건은 원칙을 어긴 부실한 관리가 낳은 재난이었다. 

시민의 공공자산인 수돗물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공급되기 위해서는 지역 시민들, 특히 미래세대 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하다.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안양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환경교육을 준비했다. 참가 학생들은 안양 지역의 정수장을 견학하고, 상수원 보호 방법과 물 절약 습관을 익힌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수돗물시민네트워크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수돗물교육은 2019년 2학기에 실시되며 교육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문의전화는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031-469-9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