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2019 회원확대 캠페인(6.10.~8.10.)의 20번째 신입회원은 김성제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김성제회원님은 송당리에 아부오름입니다. 특이하게도 분화구 안에서 영화 ‘이재수’를 촬영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아부오름은 원형의 대형분화구를 갖고있는데 둘레는 1,400m, 화구깊이도 78m나 됩니다. 분화구안은 삼나무로 둥그렇게 조림되어 있는데 이 안에 영화세트장을 만들어 촬영을 했었습니다. 산모양이 믿음직한 것이 가정에서 어른이 좌정해있는 모습같다하여 이름붙여졌습니다. 아부오름에 올라서면 구좌지역의 아름다운 오름군락을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부오름의 옛 모습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목축업의 쇠퇴로 말과 소의 방목이 줄어들자 매끈한 초지 오름이었던 이곳에 소나무가 높이 자라기 시작한 것입니다. 자연스런 모습이지만 목축업의 쇠퇴와 대규모 밀집식 축산업의 반증이기도 하기에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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