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2019 회원확대 캠페인(6.10.~8.10.)의 16번째 신입회원은 박주희님입니다. 고맙습니다! 박주희 회원님은 성산읍 수산리의 돌미오름입니다. 돌산이라고도 부르는데 동쪽 산머리에 큰 바위무더기가 박힌 것이 멀리서도 두드러져 보입니다. 바위 위에는 오래된 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는데 마치 여러 그루가 있는 것처럼 풍성해 보입니다. 마치 텔레토비에 나오는 언덕 비슷한 아기자기하고 야트막한 산등성이라 어린아이들도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봄이 되면 할미꽃 등 수많은 들꽃들이 피어납니다. 오름 자락 서쪽에는 용암빌레 위에 생긴 예쁜 연못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름의 동쪽은 수산벵디라는 드넓은 평야입니다. 옛날 몽골이 1276년 우리나라 최초의 목마장인 탐라목장을 세운 역사적인 초원이기도 합니다. 돌미오름과 제2공항 예정지와는 5km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제2공항이 지어질 경우 아직까지는 아름다운 이곳도 결국 난개발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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