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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030 청년노동자 노동상담소 개소
||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함께 20일 ‘넙디노동상담소’ 개소
|| 5천여명 밀집거주지역에 청년노동자와 함께하는 거점 마련
공공운수노조는 12월 20일 인천공항에 근무하고 있는 조합원,간부 40여명이 참석해 ‘넙디노동상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넙디노동상담소 공동대표인 이치우 공항항만운송본부 경인협의회 의장은 “넙디 상담소 개소를 시작으로 내년은 인천 영종도에서 더 많은 노동자들을 만나고, 안천공항사업단과 공동으로 더 많은 사업을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동대표 박대성 인천공항지역지부장은 “우리 노조가 조합원들을 넘어 미조직 청년노동자들과 함께 하려는 중요한 사업이고 꼭 성공할 수 있도록 4500명 조합원들과 함께 물심양면 지원하겠다”며 넘디상담소의 개소를 자축했다. 지역주민단체인 <우리동네 꽃 피우다> 김광덕 대표도 “지역주민으로써 축하하고 좋은 사업에 민주노총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개소식을 마치고 5개조로 나눠 넙디 지역을 돌며 노동상담소 오픈기념 소식지 2000부를 건물 우체통에 꽂았다.

밀집 거주지역 ‘넙디’에서 청년 노동자들의 어려움과 지원요청 확인돼
노조는 지난 여름, 가을 시범사업으로 넙디에서 퇴근시간대인 18시~20시30분 주 1회씩 총 10회 이동상담소에 연인원 65명의 간부가 참여해 거리 상담을 진행했다. 넙디 이동상담소에는 면세점, 항공사 및 하청, 물류회사, 인천공항공사 하청 등 다양한 청년노동자들이 찾아왔었다. 최저임금위반, 연차축소, 임금체불, 퇴직금 축소 등 기본적인 근로기준법 위반 경험을 상담하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10주간 꾸준한 홍보로 교대근무 스케줄 때문에 2-3주 기다렸다가 동료들과 상담소를 찾는 경우도 있었다

청년 노동자들 여건에 맞는 상담, 홍보, 실태조사 등 권리향상을 위한 활동 준비
노조는 상담소를 통해 기본적으로 노동법률 무료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기적으로 거주지 우체통에 선전물을 전달하고, 현수막·족자·네온간판 등 다양한 홍보 방안(사진3)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중으로 넙디 거주 인천공항 노동자 전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금, 근속년수,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법 등 노동관련 법률 준수 여부, 노조가입현황 등 처우 개선을 위한 내용들을 조사해 인천공항 2030 청년 노동자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처우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것이 궁금하다] 넙디는 어디??
넙디는 ‘운서토지정리기획사업지구’ 일대를 부르는 지명입니다. 조선시대 이후 바다매립이 서서히 이뤄지면서 해변이 논으로 바뀐 지역이고, 넓은 마을이라는 뜻으로 광동리(廣東理), 넙디로 불리웠다고합니다.
현재는 영종도에서 인천공항 및 항공·물류·호텔 등 유관산업 노동자 5천명이 밀집 거주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인천공항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워 노동자들이 통근버스, 마을버스, 시내버스 등을 타고 안정적으로 출퇴근할 수 있도록, 특히 2030 청년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조성한 대규모 원룸단지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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