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 11월 10일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날 '민주우정협의회'출범
II 집배원, 우정 실무원, 시설관리노동자, 별정우체국 등 정규직과 비정규직 우정 노동자 단결 결의
간접고용부터 공무원까지 대한민국 모든 고용형태가 총마라된 탓에 차별이 난무하는 우정사업본부, 직종을 뛰어넘는 연대로 60년 적폐를 청산하고 우정 노동자 노동권 향상을 위해 '민주우정협의회'가 11월 10일 출범했다.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2018년 전국노동자대회의 날인 11월 10일 오후 1시 서울중앙우체국 앞 인도에 2017년 기준 연평균 2,745시간 일하는 집배노동자, 경력과 무관하게 최저임금 받는 우정 실무원, 산하기관 간접고용 노동자로 차별받는 시설관리노동자, 고용승계도 안되고 직종전환 자유도 박탈당하는 별정우체국 노동자 30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작금의 우정 노동자 모습은 60년 역사의 어용노조가 책임이 크다며, 2011년 복수노조 합법화 이후 어용노조와의 단절을 선언하고 올바른 대안 노조 건설과 조합원을 중심에 둔 민주노조 운영을 위해 투쟁해 온 결과 공공운수노조 산하 우정사업 관련 4개 노동조합이 '민주우정협의회'로 모여 출범한다고 했다.
▲ 이태의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우정사업 관련 4개 노동조합은 동지들의 죽음을 통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죽지 않고 살기 위해 더 많이 함께 하는 사람들 만나고 조직하여 민주 우정을 새롭게 새롭게 만들자."
▲ 왼쪽부터 전국집배노조 최승묵 위원장, 우체국시설관리단지부 박정석 지부장, 전국우편지부 이중원지부장
이날 노조 만든 지 4년 동안 1,381명 조합원확보로 대표노조 된 우체국시설관리단지부 박정섭 지부장은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조직을 만들고 이게 노조의 힘이다며 부당한 현실을 바꾸는 주인공 되자” 했다.
전국우편지부 이중원장부장은 “우리는 노예가 아니다.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고픈 인간이다. 노동자다. 20여 년 동안 우정사업본부에 희생한 우리 비정규직은 더 남이 아니다. 우정사업본부로부터 받는 임금과 노동조건 차별이 우정 노동자가 단결하고 투쟁해야 하는 이유다”
전국집배노조 최승묵 위원장 “공무원 배지를 달았지만, 밤낮으로 일하고 골병들고 10년 간(2008∼2017년) 집배원 166명이 죽고 올해만도 24명이 죽었다. 앞으로 수없이 죽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투쟁한다. 전태일 열사가 인간다운 삶을 위해 죽은 지 48년이 지난 지금, 변하지 않는 현실에서 우리가 전태일 되고자 한다. 인간다운 대접 받을 때까지 정규직과 비정규직 하청노동자 원청노동자가 다르지 않다 우리 현장에서 차별 없어질 때까지 투쟁하자.”
민주우정협의회는 조합원 중심의 민주노조, 다양한 주체 확보로 대안세력으로 성장, 투쟁하고 실천하는 노조, 입장/방향을 제시하는 실력 있는 노조, 새로운 관계 맺음을 지향하는 노조를 목표로 내세웠다. 우정사업본부의 다양한 적폐의 원인인 폐쇄적이고 억압적인 조직문화 혁신, 구조조정과 인력감축 저지와 정규직 고용으로 우정 노동자 노동권확보, 우편 공공성 확보가 당면과제이며 이를 위해 조직의 역량을 투여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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