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지부 10월 27~28일 2차 파업 돌입
또 다른 차별의 시작, 일방적인 자회사 꼼수 중단과 직접고용, 노조활동 보장, 2018년 임단투 승리와 생활임금 쟁취를 위해 한국마사회지부는 지난 9월 28일 1차 파업에 이어 10월 27~28일 2차 파업에 돌입했다.
10월 27일 오후 12시 과천경마장 정문 앞에서 500여 명의 한국마사회지부 조합원들이 모여 2차 파업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부는 2017년 12월부터 1년여간 19차례의 노사전협의회와 4차례 실무협의회를 진행했지만 한국마사회는 단 한 차례도 직접고용은 생각도 논의도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전문가위원들이 자회사 권고안을 제시하고 한국마사회는 마치 합의문이라도 나온 듯 자회사를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파업 대체인력 투입, 하청업체와의 계약해지 검토, 노조 간부에게 거리낌 없는 막말, 보여주기식 회의 횟수 늘리기를 하면서 지부가 요구한 자료는 준비하지 않고 정규직전환에 관한 실질적인 논의는 진행조차 못 했다고 한다.
▲ 김현준 한국마사회지부장
김현준 한국마사회 지부장은 '자회사로는 처우 개선도 임금인상도 불가능하다.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 정규직전환정책을 관리자들 자리 챙기고 실속 차리는 데 급급하다'라며 한국잡월드, 가스비정규지부, 의료민들레분회와 같이 투쟁하여 자회사 막아내고 정규직 쟁취를 호소했다.
새벽 6시 부산에서 출발했다는 부산지회와 부경지회를 비롯하여 대구지회, 광주지회, 서울지회, 경기지회, 과천지회, 인천지회가 결의대회 참석 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진행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 자회사 전환 중단, 노정교섭 촉구 결의대회'에 결합했다. 제주지회는 제주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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