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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2차 공동행동,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분노 잡월드로 향하다

토, 2018/10/27- 20:07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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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2차 공동행동,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분노 잡월드로 향하다

 

 

 

 

 

|| 민주노총 산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 11월 총파업 총력투쟁 승리 결의

|| 경기지방노동청 점거중인 잡월드분회 연대 투쟁 진행


 

▲ 청와대 앞 단식, 노숙농성에 이어 노동부 경기지청 점거농성까지 자회사를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는 결의로 투쟁에 임하고 있는 한국잡월드분회 조합원들

 

 

 

공공운수노조는 2차 공동행동으로 지역별 민주노총 결의대회와 촛불집회 등 투쟁일정에 결합해 11월 총파업 총력투쟁 승리를 결의했다. 특히 수도권지역 조합원들과 정규직 전환 쟁점사업장 조합원들은 청와대 앞에 모여 묻지마 자회사 전환을 막고 직접고용 쟁취를 위해 민주노총 산하 모든 비정규 단위들과 함께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대회를 통해 직접고용 쟁취 단식농성을 하고 현장으로 돌아가다 지난 숨진 고 김원창 열사(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울산항만공사지회장)의 뜻을 기리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와 자회사 전환 중단, 노정교섭을 촉구했다.

 

 

 

▲상시지속업무 예외 없는 정규직화 쟁취 ▲묻지마 자회사 전환 중단 ▲민간위탁 철폐와 직접고용 쟁취 ▲차별강화 저임금 확대 직무급제 반대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차별철폐 위한 예산 쟁취,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외침이었다.

 

 

 

 

김현준 공공운수노조 한국마사회지부 지부장은 “우리 원하는 게 무엇인가. 저희가 원하는 건 단지 고용안정. 그 마음 하나였다. 그러나 공공기관 너도나도 자회사 결정하고 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인데 공공기관들은 퇴직자들이 갈 일자리 늘리기에 급급하다. 330개 자회사, 330명의 공공기관 사장 자리가 만들어졌다. 우리 공공운수노조 정규직 전환 쟁점사업장 다섯 곳은 결의를 마쳤고 끝까지 연대 투쟁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손미숙 공공운수노조 잡월드분회 조합원은 “‘오늘도 나 하나쯤이야.’하는 마음을 떨쳐내고 모인 우리 잡월드분회 동지여러분 존경한다. 경복궁 돌담에 기대어 이렇게 잠을 잘 줄 몰랐다. 천막농성. 노숙농성. 점거농성. 단식농성까지 하고 있다. 요구는 아주 간단하다. 잡월드 직원이 되는 것이다. 누가 ‘어디서 일하세요?’라고 물으면 ‘잡월드에서 일합니다. 직원은 아니고 2년마다 운영사가 바뀔 때마다 퇴직하고 입사하는 비정규직입니다.’ 이렇게 설명할 것 없이 그냥 ‘잡월드 직원.’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바다.”라고 말했다.

 

 

 

▲ 작업복장으로 집회에 참석한 발전비정규연대회의 조합원들

 

▲ 역시 어김없이 등장한 분노한 말들. 마사회지부 조합원들은 과천에서 2차 파업결의대회를 마치고 본대회에 함께했다.

 

 

 

한편 공공운수노조 2차 공동행동으로 민주노총 16개 지역본부와 함께 적폐청산,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를 위한 노조법 개정, 국민연금 개혁과 사회안전망 강화, 비정규직의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지역 시민들에게 11월 총파업의 의미를 알리는 투쟁을 24일부터 전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27일에는 충북, 세종, 광주, 부산 등 4개 지역에서 결의대회와 촛불집회, 시민 선전전 등이 진행됐다.

 

 

▲ 27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광주지역 결의대회 

 

▲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가 함께 준비한 부산지역 결의대회

 

 

▲ 상당공원에서 진행된 충북지역 결의대회

 

 

 

 

수도권은 과천 경마공원 앞에서 열린 마사회지부의 2차 파업투쟁을 시작으로 청와대 앞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마친 후 노동부 경기지청 점거 농성중인 한국잡월드분회의 투쟁에 연대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분노를 모아냈다. 전국 각지역에서 모인 정규직전환 쟁점사업장 대오는 지역으로 내려가는 버스를 돌려 수원 노동부 경기지청에서 노동부의 결단을 촉구하고있는 잡월드 동지들과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을 격려하고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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