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가장 핫한 소식은 남북 간 화해무드입니다. 작년에는 당장 전쟁이 코앞에 닥칠 것처럼 불안불안했던 날들이 많았었는데요. 옆집 사는 미국인 원어민 교사가 날마다 어김없이 그 육중한 몸을 이끌고 저녁 운동을 가는 것을 보며 전쟁은 안 일어나나 보다 위안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핫한 소식은 2015년 12월 28일, 뜬금없이 우리를 기함하게 했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라던 한일 '위안부'합의에 대한 재론이었습니다. 파기, 재협상이란 말들이 오가고 있지만 국가 간의 협상이 쉽게 파기될 리가 없지요. 그렇게 오늘도 우리는 일본의 처사에 대해 분노를 터뜨리고 왜 정당하게 사과와 배상을 하지 않냐고 일갈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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