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소식지 584호 중 [한살림 하는 사람들]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같이 당신 있기에 오늘의 내가 있습니다전남 함평 천지공동체 노서근·박인섭·이재근 생산자“함평에서 밭작물로 친환경인증 낸 것은 내가 처음이었어.” 박인섭 생산자가 배추로 처음 친환경인증을 받을 때의 이야기를 꺼내 들자 이재근 생산자가 바로 맞받는다. “나야말로 농관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1호인데 그게 뭐 자랑이라고.” “누가 먼저인 게 뭐가 중요해요. 지금 잘 해야지.” 두 형님의 말을 무지르고 들어온 천지공동체 벼 작목반장 노서근 생산자까지. 세 농부가 어울려 자아내는 무용담이 점점 구성져진다. 빌린 땅에서 친환경농사를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