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8월 18, 2017 - 08:00
시작과 끝 해남 그곳에서 만난 평온함여름휴가라고 딱히 놀러 다녀 본 적이 없는 우리 가족. 이번엔 큰마음 먹고 여행을 가기로 했다. 이왕 큰맘먹은 거 멀리 가보자고 결정한 곳은 해남. 그것도 휴가 며칠 전에 결정해 숙소가 걱정이었다. 운 좋게 방 하나가 남아 있어 예약전화를 걸었는데 주인이 말하길 “이곳은 볼거 없어요. 한가한 곳이에요. 해수욕장도 젊은 사람들은 안 와요. 다들 워터파크 가지.. 큰 기대는 가지고 오지 마요.” 예약한 손님에게 이런 넋두리는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주인은 기대 말라고 했지만 해남은 우리나라 최남단이면서 전라도에서 면적이 가장 큰 곳이다. 무엇보다 땅끝이라는 매력이 있지 않은가. 해남을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