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8월 13, 2017 - 08:00
그곳에 오르니 천국이 있더라천국에서 울고 웃기 35년만이다. 민족의 명산이라는 지리산을 차가 아닌 내 두 다리로 걸어 올라간 것은.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에라도 올라 갔나 싶겠지만 오늘 내가 오른 곳은 지리산 노고단이다. 노고단은 차마 산에 올랐다고 말 할 수 없는 유일한 지리산 봉우리다. 차가 노고단정상 3km앞까지 데려다 준다. 그나마도 노고단 밑 성삼재 주차장에서 노고단 봉우리를 쳐다 보고 사진 몇장 찍고 다 봤다고 우기며 그냥 내려오는 코스인곳이 노고단이다. 그런식으로 보자면 나는 2016년에서 2017년에 걸쳐 노고단에 세번이나 올랐다. 35년전 쯤 할머니 환갑기념으로 노고단에 올랐었다. 할머니 환갑인데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