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에서는 크레인이 건물을 올리고 있고 다른 쪽에서는 판잣집이 줄지어 선 도시.그 한가운데, 고풍스러운 초고층 영국식 건물에서 음악 소리가 들려온다. 유일하게 사람이 북적거리는 이 건물에는 백인들이 화려하게 치장한 채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있다. 무대를 지켜본 당신은 곧 이 건물의 집들이 얼마나 좋은지, 왜 지금이 매물을 사야만 하는지에 대한 연설을 듣는다. 내 집 마련의 꿈에 부푼 당신은 외국인도 입주하기로했다는 이 멋진 건물의 주택 매매계약서에 사인한다. 일 년 후 당신은 시위를 하고 있다. 화려하게 홍보하던 이 도시의집 중 70%는 비어 있다. 부동산 거품 속에서 지방정부와개발업자가 합작해 만든 유령도시에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