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2008년/글]장려상 - 백선주(명일여고1)
장려상·5·18민중항쟁서울기념사업회장상
이름모를 아저씨께
백선주 명일여자고등학교 1학년
안녕하세요? 사진 속 어린 아이였던 이름 모를 아저씨!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한 고등학생 백선주라고 합니다. 몇 년 전 텔레비전에서 처음 보게 된 그 사진 속의 어린 아이는 어느 덧 28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30대의 아저씨가 되어있겠지요. 초등학생이었던 저는 사진 속의 아이가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한 표정으로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들고 있는 사진을 보며, 단지 ‘아버지가 돌아가셨나 보다. 어린나이에 참 안됐다......’ 라는 생각 뿐 그냥 지나쳤던 기억이 납니다.
아저씨의 사진 속에 담긴 그 가슴 아픈 사연과 깊은 의미도 모르고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