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마지막 유세현장. 사전 행사가 끝나고 문 후보가 연단에 올랐다. 연단에 있는 사람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는 중에 아주 특별한 영상이 시작되었다. 선거 전날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어버이날이다. 여태까지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는데 오늘만큼은 아버지께 뭔가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선거팀에 부탁해 아빠 몰래 영상편지를 찍고 있다.문재인 후보의 딸 문다혜씨의 영상편지였다. 예고 없이 시작된 영상이었다. 딸의 영상편지가 재생되는 줄 모르고 시민들과 인사하던 문 후보는 뒤늦게 고개를 돌렸다. "져혹시나 아버지가 다치실까, 힘드실까 늘 뒤에서 노심초사한다. 며칠 전 멍들고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