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 반대 시위가 가장 거셌던 1975년, 문재인은 광장에 있었습니다. 박정희의 영구집권을 위한 유신헌법, 그는 그것을 막기 위해 시위 선언문을 작성하고, 학생들을 동원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의 행동은 유신독재 화형식과 시위로 이어졌다고 해요. 결국 이 일로 그는 구속과 동시에 학교에서도 제적이 돼버렸답니다. 옳지 못한 일에 대한 분노로 온 몸이 뜨거웠던 시절, 그는 어머니를 뵈었던 한 장면을 잊을 수 없습니다. 경찰에서 검찰로 갔다가 교도소로 송치되던 날, 처음엔 어머니를 보지 못한 채 호송차를 탔는데 100원짜리 동전만한 구멍이 숭숭 뚫린 철판 호송차가 출발하는 순간, 철망을 통해 어머니가 보였던 겁니다. 어머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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