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성형공정 노동자 폐암, 산재 인정 (경향신문)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약 19년간 일해온 노동자에게 발생한 폐암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됐다. 성형공정 작업자의 폐암이 산재로 인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사건은 업무관련성이 낮다는 근로복지공단 직업성폐질환연구소의 역학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업무상 질병판정위원회가 이를 업무상질병으로 판정해 산재로 승인된 보기 드문 사례다. 업무상 질병판정위원회는 “고무산업은 국제암연구소에서 폐암을 일으키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 발암요인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약 19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종사한 점, 성형공정은 가류공정에 비해 유해물질은 적지만 인접한 공간을 공유하고 있어 가류공정으로부터 유해물질이 넘어와 실내공기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 최근의 역학조사 자료는 환경개선이 이루어진 후 진행된 것으로 1990년대에는 상당한 양의 발암물질에 노출되었을 것으로 판단되는 점, 흡연력은 있지만 비교적 젊은 나이에 폐암이 발병한 점 등을 고려해 업무관련성이 인정된다”고 판정했다.

아래 주소에서 기사 전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9281958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