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아띠 15기 라오스팀 김기남, 김초롱, 김희진, 이민행 단원이
201633~ 201682, 5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였습니다(짝짝짝!)
무엇보다 건강히 돌아와서 기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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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16일 오후, 라온아띠 라오스팀 1~3기들과 3주 지역훈련에 함께 해주셨던 선생님들을 모시고
15기 라오스팀의 귀국 보고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벌써 3기수가 쌓여 한자리에 모이기 되어 신기하기도 했어요!
덕분에 오랫만에 반가운 1기 친구들 얼굴도 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
 
라온아띠 라오스팀은 4명의 단원들이 4개의 마을로 흩어져 각자 마을살이를 하였는데요,
44색의 마을살이 이야기! 들어보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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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행복한 마을 위앙싸마이의 인기남김기남씨의 이야기!


아직 서툴지만 라오스에서
사람을 맞이하는 방법,
사람을 기다릴 줄 아는 방법,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방법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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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을 나몬느아의 떠오르는 별 초롱이의 이야기!


'라오스'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잊을 만큼
라오스에서의 생활이 어느덧 일상이었다.
지치고 힘들 때에도 덥고 어두운 교실에서도 공부를 하고자하는 학생들의 열정에 오히려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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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몬느아에 작고 예쁜 씨앗 하나를 심었다, 씨앗 이름은 '까오'
영어 밑바닥 상태였던 까오는 어느덧 아이들을 가르친다.
내가 한국에 돌아가고 나서도 까오가 뒤를 이어 잘 수업을 해주길 기대하며
매일 기쁜 마음으로 씨앗에 물을 주며, 나몬느아의 큰 나무로 성장하기를 꿈꾼다.
- 4월 보고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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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숙한 산골마을 나케의 산골소녀 희진이의 이야기!


라온아띠를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지 생각하던 시절,
내가 얻고 싶었던 건 친구의 이야기였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나라에서, 한 번도 사용해본 적 없는 언어를 쓰는 누군가를 만나
친구가 되고 그 친구와 이야기하는 것.
라온아띠 활동을 통해 내가 누군가의 삶의 일부가 됐고, 누군가가 내 삶의 일부가 됐다.
내 삶의 한 켠을 예쁘게 채워준 소중한 친구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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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냄새로 흠뻑 젖어있는 푸딘댕 마을의 스타민행이의 이야기


지난 5개월 동안 나는 어떤 역할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무언가를 바꾸지도, 만들지도 않았다.
그저 내 가족들, 친구들 인생에 아주 조그만 점을 찍어 주었다
그들의 인생에 나는 아주 작은 점일 뿐이다.
하지만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작은 점 하나가 의미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찍어준, 나로 인해 찍힌 그 작은 점 하나가
다른 멋진 점을 만나고, 이어지고.
선이 되고, 면이 되어
결국 인생이라는 멋진 그림이 만들어 진다면
그 점은 의미 없는 것이 아닐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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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슬라이드의 문구가 여운에 남는 5개월간의 찐한 마을살이 이야기였습니다~!

"저희는 다시 마을로 갈겁니다!
언젠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