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당연한 말인데 현실도 너무나 당연할까? 생활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서, 또는 다른 여러 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서 내가 경험하고 본 현실은 당연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생협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출자가 필요하니 그렇게 몇 만원의 출자금을 낸다. 마치 이용할 권리를 얻는 것처럼. 그런데 이후 조합이 사업을 확장하거나 필요한 설비를 갖추기 위해 증자를 요청하면 내 일이 아닌 듯 무관심한 조합원들이 꽤 된다. 왜 그럴까? 출자금은 집을 지을 때 벽돌을 놓는 것과 같다. 나는 하나의 벽돌을 놓지만 나와 같은 조합원들이 하나씩, 둘씩 그렇게 벽돌을 놓아 함께 집을 짓는 것이다. 그래서 불어로 출자금을 ‘part so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