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마다 만나는 “한 모금 친구들” “도시락에 빠질 수 없는 친구, 시리즈로 만난다.” 작년 가을경 도시락을 싸 주면 안 되겠냐는 큰놈의 간곡한 부탁(?)으로 하루아침에 ‘요술공주 쎄리’ 가 되어 아침마다 도시락을 싸는 엄마로 변신을 했답니다. 예전 우리 어머니들은 줄줄이 도시락을 다섯 개, 일곱 개를 싸댔으니 정성과 고민은 더 많았으리라 봅니다. 도시락을 싸다보니 때로는 과일도 넣어주고 때로는 간식도 챙기는 제법 중간 경지에 오른 도시락 엄마가 되어갑니다. 저녁 늦게까지 학교에 있다 보면 달달한 것도 생각이 나고 입도 심심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매일 번갈아 가면서 사과, 감귤, 포도 한 모금 쥬스를 넣어 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