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당 이인애 대변인 서면브리핑 ■ 오세훈 시장 '삼진 아웃' 시대착오적인 '감사의 정원'으로 또 시민혈세를 낭비할 것인가? 광화문광장은 조선 500년 역사를 시작으로 4.19혁명과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와 시민 주권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조선 초에는 임금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추는 국가 상징공간이었고 육조거리가 있던 정치와 행정의 대표 공간이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화문광장 한복판에 6.25 전쟁 참전국을 기리는 상징 공간인 ‘감사의 정원’을 만들겠다는 시대착오적이고 구태의연한 발상으로 광장의 의미를 훼손하고 있다. 총사업비만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참전국을 상징하는 5.7~7m 높이의 22개 돌기둥을 세우고 지하 공간에 참전국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감사의 공간’을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전국에 70곳이 넘는 참전 기념시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구태여 광화문광장에 또 하나의 기념물을 세우고자 하는 명분과 이유는 무엇인가? 더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절차적 정당성마저 심히 결여됐다. 2024년 서울시에서 실시한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 관련 찬반투표와 적합한 상징 조형물을 묻는 설문조사는 애초에 조성을 전제로 설계된 편향적인 조사였다. 시민 의견 수렴과 민주적 숙의 과정은 철저히 무시된 채 오 시장이 미리 정한 구성과 프로그램에 깔맞춤한 것 아닌가? 이미 오 시장은 송현광장 이승만 기념관 추진 광화문광장 100m 태극기 게양대 추진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회한 바 있다. 이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치행정 상징공간을 시민들의 뜻에 반해 제멋대로 왜곡해 꾸미려하는가? 오 시장운 끊임없이 독단적인 추진과 일방적인 발표를 통한 전시행정을 반복하며 서울시민의 막대한 혈세를 낭비하는 작태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 사안으로 오 시장은 이미 세번 적발되면 자격이 취소되는 '삼진 아웃' 대상이 되었다. 오 시장은 더 이상 국민 피로도를 가중시키지 말고 즉각 '감사의 정원' 조성 계획을 중단하고 시민들께 석고대죄하라. 2025년 9월 16일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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