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과 20일 1박2일간 진행된 CJ대한통운택배 화물연대 탄압분쇄 확대간부 결의대회에서 11명의 조합원이 연행됐다. 지난 16일 투쟁과정에서 연행된 3명의 조합원까지 현재 14명의 연행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연행과정에서 경찰은 조합원의 팔을 뒤로 꺾고 수갑을 채우는 폭력적인 연행이 벌어진것으로 전해졌다.

 

CJ대한통운 택배분회는 2013년 확약서 이행을 요구하며 지난 6월 8일 파업에 돌입했다. 조합원들은 ▲ 2013년 확약서 이행 ▲ 노동탄압중단 ▲ 성실교섭촉구 ▲ 화물연대인정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계약형태를 노동자와 직접계약을 하는 개인소장제에서 대리점과 계약하는 대림점제로 바꾸어 다단계(하청) 형태로 전환하고 패널티제(벌금제)를 부활하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

 

파업돌입 첫날부터 대체수송차량이 경기, 서울, 광주등에서 백수십대가 내려와서 운송을 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원들은 매일 아침 화물터미널 앞에서 선전전과 대한통운 불법차량과 과적단속을 해왔다. 이번 확대간부결의대회에서도 대체수송과 불법차량등을 막으려다 다수의 조합원이 경찰에 연행된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연대본부는 22일 경찰의 과잉진압과 사측의 노동탄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23일부터 상경투쟁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