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은' 도급비···현대엘리베이터 '싹둑', 일감 잃은 하청노동자 목숨도 잃었다 (경향신문)
현대엘리베이터 2차 협력업체인 ‘승강기 설치소’에서 일해온 40대 직원이 생계를 비관해 목숨을 끊었다. 승강기 설치소들은 원청업체인 현대엘리베이터를 상대로 “도급비를 올려달라”며 작업중단을 선언한 터였다. 이전에도 일부 설치소들이 모여 항의성 작업중단을 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2200여명이 대규모로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원청업체의 도급비 삭감 여파로 설치소 직원들의 살림살이가 빠듯해진 터에 작업중단으로 그마저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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