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게 뭐냐”…속 터지는 국민지원금 상담사 (경향신문)
콜센터 교육에서 ‘친절 상담’ 강사는 “민원인이 화를 내더라도 나를 향한 게 아니라 정부를 향한 분노라고 생각하라”며 “ ‘이게 내 일이지’라고 생각하고 털어버리라”고 권했다. 강사의 권유는 개인의 감정과 업무를 분리해야 가능한 일이다. 민원과 정부 사이에 콜센터 노동자가 끼어 있다. 정부를 향해 던진 돌은 콜센터 노동자가 맞는다.
감정노동의 제일선 콜센터. 그중에서도 한 달짜리 단기계약직 노동자가 모인 국민지원금 콜센터는 노동인권 취약지대다. 콜센터 노동자는 스트레스마저 자신의 일로 여긴다. 일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하루 90콜 이상을 소화하는 콜센터 노동자 B씨는 “그래도 어떡해, 이게 우리 일인데”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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