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9월 14, 2021 - 03:29
#동암 #차리석 (車利錫)
1881.7.27. – 1945.9.9.
1945년 8월 15일 중국 충칭. 해방의 기쁨도 잠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살림살이를 도맡았던 동암 차리석은 비서장(祕書長)으로서, 임정 요인들과 그 가족들의 환국을 위해 밤낮을 가릴 수 없었다. 결국 노 독립투사는 꿈에도 잊지 못한 고향 땅을 밟지 못하고 망명의 땅 충칭에서 1945년 9월 9일 과로사로 순국하고 만다.
순국 직전 “아직도 할 일이 많은데 여기서 죽는구나”하며 통곡하던 차리석 옆에서 김구도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해방된 지 불과 25일 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