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죄송합니다, 그러시군요”…‘150원’의 감정노동 (한겨레)
“회사는 사람을 중요하게 안 여겨요. 블랙컨슈머가 많은데 우리는 보호를 못 받아요. 그런 고객의 비위를 건드리면 오히려 본사에 불려 가요. 프로그램을 막아 며칠 일도 못 하게 해요. 수입이 빵원이 돼요. 징벌이죠. 압력, 협박! 진짜 ‘감정노동자’라는 말이 맞는 게, 어떤 상황에도 내 감정을 표출하지 않아야 하고 스스로 다 컨트롤해야 해요. 회사를 대신한 욕받이잖아요. 내 사촌은 한 고객에게 붙들려 45분을 통화했어요. 너무 속상해 울었대요. 우리는 상담사끼리 감정을 공유할 수도 없어요. ‘에이, 어휴’ 하며 서로 위로할 수도 없어요. 모든 감정을 혼자 소화해야죠. 녹이지 않으면 내가, 내 몸이 녹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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