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이사 공모를 평가하는 잣대는 방통위가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국민적 기대에 미흡한 채 자평(自評)한다면, 공영방송 독립은 진전하지 못한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021년 공영방송 이사 공모안을 보완하여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 방통위는 정파적 공모 지양(止揚)이라는 핵심을 직시하고 해결책을 내는 데 여전히 미흡하다. 방통위는 시대적 화두인 “공정”과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위해 필 요한 “투명성”이 어느 수준이어야 하는지, ‘국민의 눈’으로 무엇인지 되짚어봐야 한 다.이번 공모안에는 공정과 투명성에 대한 보장이 없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