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 소모임 세번째 만남
날짜: 2021.6.12토요일
장소: 용현갯골

맑은날씨가 고마운 날입니다
혹시나 뜨거울까 걱정했지만 잘자란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바다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서 활동하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한걸음 걸어도 갈매기들이 반겨주고 아이들 머리 위로 날아가네요.
커다란 쌍안경으로 관찰하는 경험은 아이들의 눈을 동그랗게 만들어 주었네요.
길가에 까칠하게 자란 도깨비 바늘이 신기해서 관찰하고 씨앗번식 달리기를 해봅니다.떨어뜨리지 않고 달리기에 신이 납니다.공원 안쪽에는 작년에 떨어진 도토리가 보이네요.귀여운 도토리는 다람쥐들보다도 아이들의 보물입니다.귀한 도토리를 주우며 곤충들도 관찰하고 흙놀이도 즐기게 되네요.갯벌에 앉아있던 갈매기들이 군무로 인사를 해주네요.검은머리 물떼새의 먹이 활동은 소중한 경험입니다.
돌아오는길에 늘어선 벚나무에 개미들이 바쁘네요.개미가 벚나무에 올라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벚나무 잎의 꿀샘에서 만드는 달콤한 꿀때문이지요.
공원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우며 나무와 새들이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