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6월 13, 2021 - 03:13
제주 대정읍 일대에서 보호종 남방큰돌고래들을 졸졸졸 따라다니는 관광선박들이 연일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계속 새로 생겨나고, 경쟁이 강화되면서 선박들은 돌고래 무리 반경 50미터 이내 접근 금지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저마다 돌고래들을 가까이에서 쫓아다니기 바쁩니다.
돌고래들은 하루종일 선박들이 쫓아오기 때문에 제대로 쉬지 못하고 도망다니기에 바쁜 모습입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힘을 축적해야 먹이활동도 할 수 있는데, 하루종일 선박들에 시달리는 돌고래들은 마음 편히 쉬기 힘들어 보입니다.
선박의 접근에 스트레스를 받는 돌고래들은 이동 방향을 계속 불규칙하게 바꿉니다. 이대로 아무런 행정의 개입이나 강력한 단속이 없이 선박관광이 계속된다면 제주 앞바다에서 돌고래들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선박관광 때문에 보호종 돌고래들이 서식처에서 밀려납니다. 2021년 6월 12일 핫핑크돌핀스가 촬영한 현장 동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