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18년부터 용천수 조사를 매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를 정리하여 용천수 가이드북도 작년까지 3권 발간했습니다. 올해도 용천수 보전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5일, 첫 용천수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날은 서귀포시 동지역의 용천수를 찾아 나섰습니다. 예래동(상예,하예)과 색달동의 용천수를 조사했습니다.

예래동은 많은 용천수가 나오는 곳입니다. 바닷가에서 나오는 논짓물을 주로 알고 계시는 분이 많지만 마을 안에서도 대왕수 등 많은 용천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행정당국에서는 이 많은 용천수의 물길을 이용하여 대왕수천 예래생태공원을 만들었습니다. 습지공원인 셈입니다. 나무 데크와 해설판을 설치하여 수많은 시민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대왕수천 생태공원은 하천 생태복원의 모범 사례이기도 합니다. 이날 조사 결과, 대부분의 용천수에서 1급수에만 사는 옆새우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만큼 수질이 깨끗하고 용출량이 많은 것입니다. 또한 민물새우 종류인 새뱅이와 다슬기도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깨끗한 물에만 서식하는 버들치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예래동에서는 남바치물, 대왕수, 소왕수, 조명물, 돔벵이물, 차귀물, 구시물, 논짓물을 조사했고 색달동에서는 생수(천)을 조사했습니다. 용천수 사진은 아래를 참고 바랍니다.

 


예래동의 남바치물


예래동 군산에 있는 구시물


예래동의 대왕수


예래동의 돔벵이물


예래동의 조명물


예래동의 차귀물


예래동의 용천수들에서 흘러나온 물을 이용하여 대왕수천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새뱅이. 예래동 대부분의 용천수에서 민물새우인 새뱅이를 발견하였다.

 


색달동의 생수(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