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20대 남자 두 명이 차창 밖으로 얼핏 스쳐 지나가는데 한 명은 겨울 패딩, 한 명은 반팔 티... 그 모습이 어찌나 웃겼던지요. 종잡을 수 없는 날씨에 봄 패션 코디에 실패한 두 친구는 서로의 모습을 보고 얼마나 웃었을까요. ㅎㅎ날씨가 급격하게 또 추워지며 4월에 때아닌 꽃샘추위를 들먹거리지만 여름이 멀지 않았다는 건 짙어지는 초록빛에서 실감할 수 있죠.여름이 다가오니 지나가기 불편한 곳이 생각나요. 바로 서울 동쪽 끝에 위치한 음식물 재활용센터인데요. 올림픽 대로변에 있는 이 음식물 재활용센터는 다른 계절에는 별 냄새가 안 나는데 여름이면 몇 초 만에 쓱 지나가는 길인데도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지독하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