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설이네요. 이번처럼 이상한 설도 살아가다 보면 '그땐 그랬지' 하며 추억의 한자락쯤 생각하는 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 연휴가 4일인데 갈 곳도 없고 가서도 안 되니 연휴가 길기도 하다 싶죠. 이제 막 고3을 끝내고 설레는 대학 생활에 신나야 할 20살 아이는 수능 끝남과 동시에 넷플릭스에 가입해 달라고 했는데요. 아르바이트할 곳도, 친구를 만날 수도 없는 그야말로 폐인 아닌 폐인 생활을 견디고 있는 아이의 유일한 낙이 넷플릭스네요. 그런 아이가 저에게 적극 추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있었어요. 바로 '우리의 지구', 원제는 'OUR PLANET'였는데요. 저는 아이들과 함께 먼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