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희망센터가 2020년 하반기 서울시 제 2차 노동단체 지원공모사업과 아름다운재단의 2020년 변화의 시나리오 공모사업에 선정돼 하반기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시 제 2차 노동단체 지원 공모사업   

 

이번 사업은 '이주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한 교육영상 제작 및 배포'사업으로, 2015년부터 센터가 진행해 온 [알면문제없어요]의 여섯번째 시리즈입니다. 

 

한국 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은 언어적 한계, 인종차별, 사회적 소외 등 열악한 조건에 처해 있고 개인적 문제가 생겨도 이를 대처할 수 있는 필수정보가 부족한 현실입니다. [알면문제없어요]는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이주노동자들이 자신의 권리와 한국 사회의 법규와 생활정보를 인지하여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문제 발생 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제작됩니다. 

 

올해는 총 5개 에피소드가 기획되었습니다. 

- 공장 안전 규칙 및 사고예방과 대처

- 임금체불과 소액 체당금 신청 방법/회사 부도 대처

- 사업장 소유 차량 운전 교통사고 대처 및 수습 방법

- 근무처/기숙사 변경 신고 및 여권 재발급 시 신고 방법

- 전염병 대처

 

한국어에 취약한 이주노동자들에게 이해하기 쉬운 영상과 10개의 다국어 자막으로 번역될 예정입니다. 완성된 영상들은 USB 또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주노동자들에게 배포됩니다. 

 

 

  아름다운재단 2020년 변화의 시나리오 공모사업   

 

2021년은 이주노동희망센터 창립 1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한국사회 이주노동 운동의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고, 현재를 진단하며, 이 속에서 향후 이주노동희망센터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센터의 이번 공모사업 주제는 '이주민? 노동자? 이주노동 NGO는? 이주노동 NGO의 역할과 방향에 대한 조사연구'입니다. 이번 연구는 이주노동희망센터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내부 토론과 공식 토론회의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이를 위해 국내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주민 인터뷰, 이주인권단체 전문가 인터뷰, 이주노동운동 역사와 현재를 진단하고 과제를 담은 전문가 원고도 함께 수록해 책자로 제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