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큰 화두로 부상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많은 이들이 서로 간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지내는 요즘입니다. 만남과 모임이 어렵기에 가까운 이웃의 얼굴을 보기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의미하는 바는 ‘단절’이 아닐 텐데, 실체 없는 두려움은 점차 관계의 단절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고난의 현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연대자들의 방문이 뜸해졌습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던 집회는 물론 투쟁현장을 유지하기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지지방문과 연대의 발길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임에도 ‘모임’ 자체가 어려운 시절이니, 서로의 거리가 더욱 벌어지는 듯 느껴집니다.

  ‘고난함께’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이름하여 ‘현장으로 GO함!’, 내일(14일) 통일광장 출소 장기수 어르신들과 만남을 시작으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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