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댐에서 희망교(내동방면)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 조성 사업을 두고 시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진주시가 시비 11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려는 이 사업이 도심부에서 유일하게 자연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남강변을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3일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 ‘희망교~남강댐 자전거 도로 반대 시민지킴이단’은 이곳 건너편에 위치한 남강변에서 깔깔숲 놀이터 회원들과 함께 조류 관측 활동을 진행했다. 시민지킴이단에는 진주환경운동연합, 진주참여연대, 진주같이, 녹색당이 함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30여명의 시민들은 남강변에서 여러 조류를 관찰했다. 댕기흰죽지, 흰뺨검둥오리, 청머리오리, 물닭, 직박구리, 찌르레기, 검은머리방울새, 노랑턱멧새 등 수십 종의 조류이다. 또한 멸종위기종 1급인 수달의 배변흔적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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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남강댐에서 희망교(내동방면)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 조성 사업을 두고 시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진주시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