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면 자전거 도로 조성 계획,
환경파괴·예산낭비 우려”

진주시 자전거 도로 조성 사업 예산 집행을 두고 시민들의 의견수렴 절차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진주시가 시비 110억 원을 투입, 희망교~남강댐 방면 2.8km 구간을 자전거 도로로 조성하는 사업이 생태계 파괴와 예산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이 구간에는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와 백로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전거 도로 조성사업이 원안대로 진행된다면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인적이 드믄 구간에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는 탓에 자칫 예산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은아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이 구간에 중장비를 투입해 공사가 진행된다면, 수리부엉이와 백로 등의 서식지가 노출돼 생태계 파괴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조창래 씨(판문동)는 “인적이 드문 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는 것은 시민들의 편의보다 오직 레저용도로만 이용되는 만큼 예산낭비를 초래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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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진주시 자전거 도로 조성 사업 예산 집행을 두고 시민들의 의견수렴 절차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진주시가 시비 110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