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1살 참고래가 보낸 신호는 무엇이었을까 http://www.hani.co.kr/arti/animalpeople/wild_animal/925363.html

참고래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분류한 멸종위기종으로 전세계적으로 포획이 금지돼 있기도 하다. 국립수산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1980년대까지 동해와 서해에 많이 분포했으나 과도한 포획으로 급격하게 줄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제 시대와 해방 이후인 1911~1986년까지 일본과 한국은 동해 등지에서 5899마리 참고래를 잡았다고 한다. 최근 20년 간 한국 바다에서 참고래에 대한 기록은 7차례의 혼획 기록과 이번에 발견된 개체밖에 없다.

사라져가는 고래가 우리에게 보내오는 신호는 무엇일까. 고래는 바다 생태계를 정상 순환하게 하는 핵심종이다. 지구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바다가 건강을 잃는다는 것은 곧 인류의 재앙으로 연결된다. 고래들이 보내오는 신호가 점멸하고 있다.


[애니멀피플] 인터뷰―이영란 WWF 해양보전팀장 제주서 사체로 발견된 참고래 부검 집도 “고래는 먹는 것이 아닌 보호해야할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