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익은 토마토가 시간이 지나도 껍질이 물러지지 않고 단단한 채로 유지되거나, 토마토의 맛이 전혀 나지 않는 토마토를 가끔 접하게 되면서 왜 그럴까 궁금했던 적이 있는데요.어떤 토마토가 새콤달콤 맛이 있을까요. 스페인어에 능통한 재미있는 이력의 농부가 사회적 협동조합 파머스쿱의 정회원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경남 합천군 대양면 양산리에 있는 본초 농원을 찾았습니다. 2500평의 본초 농원은 최재일 님의 아버지께서 10년 전 정년퇴임을 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3년 전부터는 콜롬비아에 살던 아들 가족이 합류하여 유기농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린 토마토가 주렁주렁 달린 하우스에는 클래식 음악이 잔잔히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