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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18일은 UN이 정한 세계 이주노동자의 날입니다. UN1990년 이주노동자권리협약(정식명칭은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권리보호를 위한 국제협약' International Convention on the Protection of the Rights of All Migrant Workers and Members of their Families)을 채택하였습니다. 그리고 협약의 발효를 기념하여 2000년부터 1218일을 세계 이주노동자의 날로 정했습니다.

 

민주노총, 이주노동자노동조합과 이주노동희망센터가 가입해 있는 이주공동행동은 세계이주노동자의날을 기념하여 1215일 이주민이 많이 모이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 굿모닝시티 앞에서 이주노동자 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문화제 이름은 우리는 죽으러 오지 않았다였습니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많은 일이 이주노동자들에게 발생하였습니다. 미등록 체류자에 대한 계속되는 단속추방으로 작년 미얀마 노동자 딴저테이 씨의 단속 중 사망사건에 이어 올해 김해에서 또 다시 태국 노동자 아누삭 씨가 단속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아직도 법무부는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국가인권위 권고도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산재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목동 빗물펌프장 수몰사고, 영덕 오징어가공공장 부산물탱크 질식사고, 제주 어선화재 침몰사고 등 하루가 멀다 하고 이주노동자의 산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리는 죽으러 오지 않았다’, ‘죽지 않고 일할 권리 보장하라는 말이 너무나 절실한 상황입니다. 3D에 죽음(Death)가 더해져 4D가 되었다는 말도 나옵니다.

 

리는 이날 문화제에서 다음과 같은 요구를 외쳤습니다.

 

사업장 이동의 자유 보장하라! Free Job Change!

고용허가제 폐지하고 노동허가제 도입하라! Down Down EPS, High High WPS!

(Abolish EPS! Achieve work permit System!)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We ar not machine!

더 이상 죽이지 마라! 노동안전 보장하라! Don’t kill anymore! we want safe work!

우리는 노동자다 노동자는 하나다! We are labor! we are one!

노동권을 보장하라! 인권을 보장하라! Achieve labor rights! Achieve human rights!

(We want labor rights! we want human rights!)

최저임금 깎지마라! Stop cutting minimum wage!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 중단하고 합법화하라! Stop Crackdown! Achieve legalization!

농업 노동자 차별 중단하라! Stop discrimination on Agriculture workers!

이주노동자 퇴직금 국내에서 지급하라! Severance pay in Korea!

이주여성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 중단하라

Stop discrimination and violence to women migrant workers!

 

참가자들은 이날 올해 산재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마지막에 헌화와 묵상, 거리행진을 한 뒤 문화제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