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공원에 가을이 물들었습니다.
두꺼운 옷으로 준비한 부엉이 친구들이 마지막 숲 체험을 떠났습니다.
조용한 숲에는 나무들의 겨울 준비로 바쁘답니다. 넓은 잎의 목련은 따스한 털옷을 입고 이른 봄에 피워낼 꽃송이를 준비했네요.
부엉이 친구들을 위해 한 송이 만 열어서 한 잎 한 잎 열어서 관찰하고 향기로운 목련 향기를 가득 느껴보았습니다. 노랗고 붉게 물든 벚나무잎들을
모아서 아름다운 자연의 색을 감상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수다스럽네요. 가파른 숲길 앞에 어디선가 달콤한 솜사탕 향기가 힘이 나게 해주네요.
바로 계수나무에 노란 잎들이 맛있는 향기를 만들어주었지요. 한 잎씩 찾아서 향기를 맡아보고 사랑하는 부모님께 드리고픈 마음에 소중하게 호주머니에 담아봅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어디만큼 알려주는 오리나무들이 기다리네요. 솔방울을 닮은 오리나무 열매들이 예뻐서 가득 주워 관찰해봅니다.
나무야 놀이를 하며 나무의 성장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숲을 달리며 신나는 시간이 되었네요.
예쁘게 물든 나뭇잎들은 친구들 손에서 멋진 부엉이가 되어 함께 웃어주는 숲 친구가 되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을 숲속에 나무들과 함께 쑥쑥 자란 부엉이 친구들이
나무처럼 큰마음을 같게 되었어요. 자연을 느끼고 사랑하는
부엉이 친구들과 즐거운 숲 활동이었습니다.
부엉이 친구들 사랑해요~^^

                                                                                    – 다릅( 김미정) 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