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도시형폐기물처리시설(춘천환경공원) 운영방식에 대한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분부장 김영섭)의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10월 29일(화) 10시 30분에 춘천시청 브링핑 룸에서 신현암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하였습니다.
기자회견 전문]
이재수 춘천시장은 공공시설인 춘천시폐기물처리시설(춘천환경공원)의 민간위탁을 해지하고 직접운영 결단하라!
2018년 12월 31일 이재수 춘천시장은 춘천시청 앞 농성장을 찾아 41명의 해고 조합원들의 두 손을 맞잡고 ‘공론화 절차를 포함하여 늦어도 2019년 9월까지 민간위탁 폐해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현행 운영시스템을 공정하게 진단하는 연구용역을 통하여 직접운영 등 보다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이재수 춘천시장의 약속 불이행으로 중부일반노조 춘천지부(춘천시도시형폐기물처리시설) 조합원들은 해고의 아픔을 가슴에 품은 채 하루하루 인고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에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는 살을 깍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춘천시장을 향하여 민간위탁 즉각 해지와 직접운영·직접고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재수 춘천시장이 약속한 9월 30일이 지나도 춘천시는 어떠한 약속 이행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여기저기 뿔뿔이 흩어져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41명의 조합원은 다시 절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약속기간이 한 달이 넘어가고 있다. 이재수 춘천시장이 정말로 ‘민간위탁 폐해를 극복하고, 공정한 운영시스템을 결정할 마음이 있었는가?’라는 의심을 던지게 된다.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는 성실한 약속이행을 촉구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하여 노정의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재수 춘천시장에게 지난 8월 28일(공문 민주강원 12150-044) 면담요청 하였으나, 춘천시장은 공론화과정이 진행 중이라 만나기 어렵다는 면담거부답변을 보내왔고 공론화과정이 마무리된 10월 22일 (공문 민주강원 12150-049) 2차 면담요청 공문을 보냈으나 현재까지 묵묵부답이다.
압도적인 춘천시민의 뜻은 춘천시도시형폐기물처리시설 노동자들을 춘천시가 직접고용하라는 것임이 공론화위원회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행정편의적 발상에서 더 이상 좌고우면(左顧右眄) 하지 말라.
다수가 공공운영방식을 선택한 의미에는 바로 민간위탁해지와 직접운영·직접고용의 소망을 담은 춘천시민들의 열망이 들어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는 춘천시장의 합리적 대안이라는 것이 그 무엇도 아닌 한라산업개발과의 계약을 즉시 해지하고 직접고용을 실시하는 것 이외에 다른 그 어떤 방법도 존재하지 않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 이다.
2019년 10월 2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지역본부
▶ 18년 12월 31일 약속을 이행하라!
▶ 시정부 예산 갉아먹는 위탁운영 반대한다!
▶ 직접운영만이 답이다 춘천시장은 결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