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인근 성산읍 오조리 철새도래지에서 핫핑크돌핀스가 촬영한 저어새입니다. 저어새는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이곳에 국토부와 제주도정은 제2공항(실은 공군기지)을 짓겠다는 사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제주 대정읍 연안과 함께 구좌, 성산 지역은 남방큰돌고래들이 자주 발견되는 곳입니다. 환경부는 제주 제2공항 사업에 제동을 걸면서 이 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반영하라고 국토부에 보완 검토 주문을 했습니다. 환경부는 "항공기 소음이 주변 바다까지 영향을 미쳐 제주연안에 있는 남방큰돌고래에 미치는 영향까지 제시"할 것을 전제했습니다.

제주는 환경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공군기지로 사용될 제주 제2공항은 돌고래와 저어새 등 멸종위기 생물의 서식지를 파괴할 것이며 오름과 동굴, 숨골 등 제주 천혜의 환경을 밀어버리고 대대로 살아온 주민들을 고향에서 내쫓으며 제주를 군사화시키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2공항은 절대로 허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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