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어멍의 제주의소리 기고문] 그 많던 제주의 남방큰돌고래는 어디로 갔을까?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306908

대정해상풍력사업이 지난 4월에 열린 제주도의 경관심의위원회에서 ‘재검토’가 의결되더니, 한 달이 지난 동일한 회의에서 갑작스럽게 ‘통과’를 결정하는 실소를 자아내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은 한번이면 되지 않을까? 더구나 제주 전역을 짧게는 60km, 길게는 100km 이상을 거침없이 자유로이 유영했던 그 많던 남방큰돌고래가 멸종위기에 처한 현실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현대 문명에서 수백 년에 불과하고, 인류의 역사를 보면 우리는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말할 것도 없이 우리 자신도 살 수 없는 곳으로 만들고 있다. 인류의 장기적 생존을 위한 비밀을 풀거나 방안을 찾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돌고래는 훨씬 더 오랜 기간을 살아왔다. 고래와 돌고래의 공통된 조상은 5000~6000만 년을 살아왔고 현대의 돌고래는 1500만년을 살아왔다. 인간인 우리는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출처 : 제주의소리(http://www.jejusori.net)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앞바다, 남방큰돌고래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제주 ‘바당’이다. 연중수온이 최저 12℃ 이상을 유지하는 제주도의 전 연안 모든 곳이 그들의 서식처였다. 현재의 동일리 바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