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노동자 종합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대구 노동조합·시민사회단체·정당 공동 기자회견

대구시와 시의회는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하라 !

 

순 서 –

○ 사 회: 정은정 (정의당 대구시당 노동상담소 소장)

○ 발언1: 김성두 (전국대리운전노조 대구지부장)

○ 발언2: 장태수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

○ 발언3: 조광현 (대구 경실련 사무처장)

○ 회견문 발표: 황순규 (민중당 대구시당위원장)

서상민 (녹색당 대구시당위원장)

◇ 일시: 2019년 9월 17일(화) 오전10시30분

◇ 장소: 대구광역시청 앞

◇ 주최:()대구시 이동노동자 종합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시민행동

(민주노총서비스연맹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대구지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참여연대, 대구경실련, 우리복지시민연합, 인권실천시민행동, 정의당대구시당, 민중당대구시당, 녹색당대구시당,우리미래대구시당)

 

<기자회견문>

대구시는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하라!

 

지난 9월 10일 이곳 대구시청 앞에서는 대구 대리운전노동자들이 고된 밤샘노동을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타시도에는 이미 몇 년전부터 이동노동자 쉼터를 설치하거나 설치 추진중에 있는데, 대구시는 관련 법규 하나 없고, 이동노동자 노동환경에 관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알리고 대구의 이동노동자들도 맘 편히 쉴 수 있는 쉼터 설치를 촉구하고자 기자회견을 자처하였습니다.

 

이동노동자란 대리운전을 비롯해, 택배, 퀵서비스, 앱 배달, 학습지 교사 등 이동을 통해 업무가 이뤄지는 특수형태 노동자를 말합니다. 이들은 대기시간이 길고, 주로 돌아다니는 업무다보니, 식사, 화장실 이용, 휴식 등 기본적인 것조차 원활히 보장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눈치를 보며 편의점, 현금인출기 시설을 이용하거나 그도 마땅치 않으면 버스정류장 벤치 등에서 휴게시간을 보내는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해있습니다.

열악한 노동조건만큼이나 이동노동자들의 고용형태가 특수하다보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들의 처지에 맞는 법률적 보호와 적절한 상담을 보장받지 못하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대구에서는 대리기사 6,000여명, 택배기사 5,000여명 등 이동노동자가 수 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그리고 일상적으로 이분들의 노동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동노동자들의 안정된 노동환경과 제대로 된 복지 제공은 대구시민들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는 공생의 길임을 알기에 대구시민을 대표하여 목소리를 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 대구지역 이동노동자, 시민사회단체, 정당들은 “이동노동자 종합복지센터”설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출발로 하여 대구시민 연대기구를 발족하고,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 및 토론회, 관련 법 제정 및 대구시 이동노동자들의 요구에 걸맞는 “종합지원센터”설치를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서울, 창원, 광주, 제주, 경기도, 울산, 부산 등에서 이미 이동노동자 쉼터가 설치되어 운영 중이거나 설치 추진이 되고 있는 반면 대구시에는 단 한 곳도 이들을 위한 공간이 없다는 것이 대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일입니다.

 

오늘이 대구시의회 임시회 시작일입니다. 하루빨리 대구시도 관련 법을 제정하고,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여 노동 존중의 대구광역시가 되도록 앞장 설 것을 대구시의회와 대구광역시에 촉구합니다.

 

2019년 9월 17일

()대구시 이동노동자 종합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시민행동

(민주노총서비스연맹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대구지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 참여연대, 대구 경실련, 우리복지시민연합,

인권실천시민행동, 정의당 대구시당, 민중당 대구시당, 녹색당 대구시당,

우리미래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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