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이마트의 소비자 인권 침해와 성희롱 사건 공개 및 규탄 기자회견

 

카톡 주요내용/이 사건에 대한 우리의 입장/ 기자회견문 전문▶기자회견- 이마트 성희롱 관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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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 이마트 직원들의 소비자 인권침해와 성희롱 실태를 공개하면서 제보 내용을 접할 당시의 놀라움을 다시 상기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적은 임금과 감정 노동에 시달리는 영업사원들의 고충에 공감하지만 ‘고객이 왕’이라는 기업들의 알량한 광고도 달갑지 않다. 이번 사건은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벌어진 사건이 아니라 고객의 인권을 침해한 사건이다. 이마트 고객들은 면전에서는 ‘고객’으로 대우받는 듯 했지만 뒷전에서는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욕설과 비하, 성희롱 및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당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마트는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사건은 이러하다. 2018년 6~7월경 전국의 이마트 전자매장의 매니저들 인터넷 대화방에서 고객에 대한 심한 욕설과 비하, 고객 컴퓨터 파일에 저장된 정보공유 및 여성고객들에 대한 심각한 성희롱발언, 노인 소비자들에 대한 비하 등을 일삼고 있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윤리는 물론이고 민, 형사상 법적으로도 크게 문제될 사안 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마트가 사실을 인지하고도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객에 대한 성희롱과 인권침해 사실을 인지한 제보자가 이마트 고객센터와 본사 신문고를 통해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음에도 이마트는 관련 조사를 하거나 증거 자료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다. 이러한 이마트의 대응은 지금도 피해가 계속될 수 있음을 말한다.

이에 우리는 이마트의 무책임한 대응과 소비자 인권침해를 방조하는 행태에 분노하며 이 문제를 공론화하여 사건 관련자들과 이마트 본사에 그 책임을 묻고 다음과 같이 대책을 요구한다.

 

1. 이마트의 소비자 인권 침해와 성희롱, 개인정보 유출은 심각한 사회적 범죄로 민, 형사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마트 전자매장 매니저들의 행동은 소비자관계법, 성폭력관계법, 정보통신관계법 위반 등의 혐의가 있으므로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즉시 수사, 처벌해야 한다.

 

2.이는 직원 개인들의 사적인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기업 차원의 문제로 이마트 본사가 책임져야 한다.

이 사건은 소비자에 대한 기업 윤리, 사회적 책임, 인권 의식이 부재한 이마트의 문제를 드러낸 사건이다. 직원 교육을 방기하고 특히 관련 정황을 인지하고도 적극적으로 조치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이마트는 최고 경영자의 공개 사과, 자체 조사와 징계 그리고 재발 방지 대책 발표 등 책임을 다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

 

3.이러한 일들은 이마트 만이 아니라 다른 대형마트에서도 있을 수 있음으로 기업의 자체 점검과 직원교육은 물론이고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4.이마트 및 관계 당국의 책임 있는 조치가 미흡할 시 우리는 보다 강하고 구체적인 시민행동을 전개할 것이다.

범죄 혐의자들을 검찰에 직접 고발하여 형사적 책임을 묻고,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를 모으고, 이마트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등의 시민행동을 검토할 것이다.

사건 관련자들과 이마트 본사는 즉각 사과, 징계, 대책을 마련하고, 수사 당국은 이 사건 신속히 수사하여 법에 따라 엄정 조치해야 한다. 이를 통해 대기업의 반인권적, 반여성적 행태가 개선되고 소비자들에 대한 책임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러나 이 사건의 책임을 회피, 축소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좌시하지 않고 시민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다.

 

 

2019년 9월 3일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소비자단체협의회/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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