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이 완연한 초여름 숲 속에서 부엉이 친구들이 만났습니다.
문학공원 입구에는 다양한 모양에 씨앗들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하얀목련이 남겨놓은 애벌레닮은 열매,
오리나무의 귀여운 열매를 관찰하며 변화하는 숲속을 알아보았습니다.
봄에보았던 애기똥풀들을 다시 만나서 신나게 이야기하는 귀여운 부엉이친구들이 멋지네요
올라가는길을 자꾸만 붙드는 작은 개미들의 활동을 보며 땅속 개미집은 어떨까 상상해보며
작은 개미들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조심 걸음을 옮겨보네요.
조금 가파른 길이지만 씩씩하게 올라보니 배추흰나비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나비들을 따라 한바탕 숲속을 달려봅니다. 나비들이 어디에서 왔을까 궁금해하는 부엉이 친구들과 채집해온
매미나방애벌레를 관찰하며 무섭게만 생각했던 털투성이 애벌레와 친해져서 루페를 가까이 대며 자세히 관찰해보네요.
성충이된 멋진 날개를 자랑하는 매미나방을 직접보며 배추흰 나비와 나방의 차이점을 알아보았습니다.
생태보자기에 그려진 나비의 한살이를 게임을 통해 조금씩 배워가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조잘조잘 수다가 즐겁습니다.

                                                                                                                                                         – 김미정(다릅)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