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정부는 김명환 위원장 구속영장 청구를 철회하라!
- 구속된 민주노총 간부 3명을 석방하라!
문재인 정부가 결국은 그릇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노동자의 손과 발을 묶기로 작정했다.
노동을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이제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차별성 없다.
경찰은 5월 30일 민주노총 간부를 3명을 구속했다.
또다시 18일 온갖 혐의를 붙여 김명환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는 개별 사안으로 책임을 몰아 본질을 흐리려는 탄압이며,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나온 것이다.
민주노총은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의 삶과 노동을 대변하는 조직이다.
정부가 구속하려 하는 것은 김명환 위원장 개인이 아니라 우리나라 노동자의 삶과 노동이다.
민주노총이 이 같은 겁박에 굴복한다 생각하는가? 정부가 자본의 탐욕과 구태에 무릎 꿇고 이전과 다름없이 후진국형 저임금‧장시간 노동체계를 유지하고 악화시키겠다는 의도를 보인 이상 민주노총의 답변은 확실해졌다.
반노동 정책으로 일관하던 박근혜 정부의 종말 교훈은 그리 먼 이야기가 아니다.
2년 전 광장의 촛불이 박근혜 정부를 끌어내렸다.
최근 민주노총 간부에 대한 구속과 김명환 위원장 구속영장 신청은 7월 3일 공공부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을 무력화시키려는 불순한 의도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 경고한다.
입으로만 노동존중을 떠들면서 민주노총과 노동자 탄압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는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모아 투쟁할 것이다. 우리의 투쟁은 문재인 정부의 심장을 향할 것이다.
또한 비정규직 철폐, 노동기본권 보장,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근절을 위한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19년 6월 1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