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운전은 피로감도 많이 줄 뿐 아니라, 운전을 하다 보면 주위 경치도 놓치는 경우가 많아 여행을 다녀온 게 아니고 운전만 하다 온 것 같은 느낌을 줄 때가 많았다. 주차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아 친구와 가방 하나 매고 여행 가기로 마음먹고 인터넷 광써치로 알아낸 아산!

SRT를 타고 천안아산 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온양온천 역으로 향했다. 지하철이 바로 연결되어있어 찾기도 쉽고 운전대를 놓고 가니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역시 여행은 기차여행이지!

온양온천 역에 도착하여 숙박할 온양제일온천 옆 청국장집으로 가서 청국장에 보쌈 한접시!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은 누가 만들었냐며 낄낄 거리며 즐겁게 식사를 하고 근처 온양온천시장으로 향했다.

아산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아도  여행을 즐길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이어서 선택했는데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 일단 시장 구경을 하고 근처 번화가로 나가 차도 한잔 마시며 여유롭게 아산의 풍경을 즐겼다.

간단히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온천 시작~ 겨울에 간 여행이라 온천은 쌓였던 피로와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한 느낌이랄까~ 너무 너무  즐겁게 온천을 즐겼다.

다음날  짐을 꾸려 호텔에서 나와 먼저 간 곳은 온양 민속 박물관!  박물관은 고등학교  때 가보고 처음이었는데 고등학교땐  귀찮아 보지 않았던 역사 안내글까지 꼼꼼히 읽으며 구경하니 이것또한 꿀잼이였다.

다음 코스는 시내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오래된 성당이 있다고 해서 구경을 갔는데, 여기가 최고 멋진 곳! 126년 된 역사가 있는 공세리성당 알고 보니 충정남도 지정문화재  144호이면서 드라마에서도 여러번 나온 유명한 성당이라고…  왜  몰랐을까??

 

요즘 성당과는 달리 근엄한 모습을 하고 있는성당! 성당 내부로 들어가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까지 들었다. 그리고 이 성당에서 고약이 처음 만들어졌는데 1985년 이곳에 부임한 신부님이 처음으로 고약을 만들어 순교자한테 비법 전수를 하여 만들어진 고약이 바로 유명한 이명래 고약,  고약이 만든게 신부였다니 놀라울 따름이였다.

성당 옆 작은 건물엔 신부님들의 업적들과 공세리 성당의 순교자들의 업적들이 박물관식으로 만들어져있어 이것또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공세리 성당! 역시 내가 코스를 잘 짰다며 스스로 칭찬하기! 하하하 자 이제  근처 유명한 고등어등심 먹으러 출발~

처음 먹어본 고등어등심, 왜 고등어 등심인가 했더니 고기를 펼치니 딱 고등어 모양, 이런 부위가 있었다는 거에 놀라고, 맛에 한번더 놀라고 역시 소고기는 진리!

아쉬운 여행을 뒤로하고 미리 예매해둔 기차 타러 가야 할 시간! 1박2일이라 여행 기간이 짧기도 했지만 이렇게 돌아가기 아쉬웠던 여행이 손에 꼽힐 정도로 힐링 되었던 여행이었던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다음번 여행도 가방 하나 매고 여행하는걸로

친구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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