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난 시절 이 나라 민주주의를 훼손시켰던 작자들이 마치 민주투사라도 된 양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을 지켜보자니 기가 막힙니다. 마치 일제 강점기 앞장서 친일하던 놈들이 해방공간에서 반공으로 자신의 변절을 세탁하고는 이윽고 친미로 승승장구하던 통탄의 시간이 되돌아온 느낌입니다.

하지만 80년 5월 광주를 짓밟고 끊임없이 5월 정신을 폄하, 왜곡하던 자들에게 민주주의란 가당치도 않습니다. 우리 현대사에서 5월 광주는 민주주의의 최소한입니다. 80년 광주로부터 이 나라 민주주의는 비로소 시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가 80년 광주를 다시 호출하는 것은 결코 민주주의를 포기할 수 없다는 선언이요,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모리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결기입니다.

2019년 광주항쟁 39주년을 맞아 기도회가 열립니다. 특히 이번 기도회는 기독청년들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기도회 마치고는 자유한국당 당사까지 행진하고, 항의서한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5월 13일 늦은 7시 성문밖교회

설교 : 김희룡 목사(성문밖교회)

특송 : 평화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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