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암흑 속에서 죽는다 매주 금요일 저녁, 우리 가족은 식사를 마치고 거실에서 영화를 본다. 가볍게 웃을 수 있는 한국 영화를 주로 즐겨보다가 어느 날 <더 포스트>(2018년)를 만났다.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감독은 말할 것도 없고, 메릴 스트립, 톰 헹크스라는 배우들의 이름에서 느껴지는 믿음으로 'must-do'목록에 넣어 두었었다. 왠지 무거운 주제일 거라는 부담과 언론 이야기라는 뻔한 내용일 거라는 이런저런 핑계로 미루어 왔던 영화를 마침내 보았다.더 이상 볼만한 영화를 찾지 못했기도 했지만, 최근에 나온 목포문화제 관련 뉴스나 최저임금 관련 뉴스를 보면 ‘감히 국민을 어찌 보고’ 저렇게 보도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