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7일(금), 김포환경문제해결을위한범시민대책위와 정하영 김포시장과의 간담회가 대곶면사무소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김포환경범대위(이귀복 공동대표등 8명)와 정하영 김포시장(김포시 관계자 6명)은 김포시 환경문제 종합관리계획, 민·관 공동협의회 구성 등 당면한 김포시의 환경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 김포환경문제해결을위한범시민대책위와 정하영 김포시장 간담회 모습
정하영 김포시장은 머리말을 통해 ‘김포, 이대로는 살 수 없는 고장’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해마다 공장으로 포위되고 있는 김포지역의 난개발 상에 대한 상황 인식에 공감하며, 지킬 수 없는 거창한 구호보다는 선거기간에 내걸었던 환경공약의 실천에 대해서 선출직 공직자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 지켜 갈 것임을 약속하였습니다.
김포환경범대위는 당장 시급한 ‘김포, 거물대리 초원지리에 대한 김포시 조치 및 진행사항’, ‘김포전체의 환경문제를 위한 민관공동협의회 구성, ’김포시 환경관리의 문제에 관한 대책‘에 관해 질의하였습니다.
이에 정하영 시장은 거물대리 초원지리는 김포의 상징에 불과하며 김포의 다른 지역도 제2의 거물대리, 초원지리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김포 환경오염의 상징인 거물대리/초원지리 문제 해결을 위한 용역 진행, 환경피해지역주민 건강검진 등을 약속하였습니다.
김포환경문제 해결에 관해서는 김포시의 행정력을 재편하여 환경국을 신설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는 간담회 이후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기사보기 : 김포시, 환경수사팀 신설… 환경문제와의 전쟁 선포)
민·관공동협의회에 관해서도 환경국 신설과 동시에 민·관공동협의회, 혹은 민간TF 형태의 민간 거버넌스를 운영해 갈 것임을 밝혔고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난 환경문제 소홀에 관해서는 이전 정부의 성장 중심 정책을 언급하며 실무공무원에게만 책임을 돌리는 것에 관해서는 논의가 필요함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김포시의 행정은 개발이라는 틀 속에 환경을 억지로 끼워 맞춰왔습니다. 정하영 시장의 김포시정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야 합니다. 촛불 민심을 준엄히 여기고 선거기간 약속했던 ‘사람중심’ 환경공약을 철저하게 이행해가시길 바랍니다. 김포시민은 이제는 잘못된 시정을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 김포 시민과 자연을 환경피해로 죽어가게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